잘 놀고 있는데 왜 깨워~



비딕 : — 거의 다 되어갑니다.

 

누군가 : — 시간이 많지 않네, 비딕.

 

비딕 : — 아슬아슬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

 

누군가 : — 어디에 숨겨져 있든… 그걸 되찾을 때 —

 

비딕 : — 노력하는 중입니다.

 

누군가 : — 일이 끝나거든 —

 

비딕 : — 그는 처리될 겁니다.

 

누군가 : 진행 상황 보고를 내일 아침까지 받아야겠네.





데스몬드 : 애니머스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루시 : 없어요. 잘 작동하고 있어요.

 

데스몬드 : 확신하건대 이게 나를 방금 막 내쫓아 버린 —

 

루시 : — 확신하건대 당신은 입을 다무는 게 좋을 거에요.




데스몬드 : 그러니까… 뭐죠? 당신들은 날 이용해 그 기사단의 보물을 찾으려 하는 겁니까? 뭐라고 부르더라 — 에덴의 조각?

 

루시 : 맞아요.

 

데스몬드 : 글세, 마시아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여기서 나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사람들을 그곳으로 보내서 가져오지 않는 거죠?

 

루시 : 그럴 수 없어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마시아프에서 왔던 유물… 그들이 가졌었어요. 그건 사고로 파괴되었어요.

 

데스몬드 : 그럼 그들이 나로부터—나의 조상으로부터— 알아내려고 하는 게 뭔가요?

 

루시 : 그들은 다른 것들이 어디 있는지 그가 알려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데스몬드 : 이런 게 여러 개가 있다는 말이에요?!

 

루시 : 오 데스몬드, 짐작도 못할 거에요.








이제 엔딩이 머지 않았다! 내일을 위해 자자.








비딕 : 난 바보가 아닐세, 마일즈 군. 자네도 이미 알만한 건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

 

데스몬드 :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비딕 : 어련하시겠나.

 

데스몬드 : 좋아요, 그럼 다른 걸 물어보죠.

 

비딕 : 응?

 

데스몬드 : 애니머스 안에서 어떤 것들은…… 종종 틀리거나 사실과 다른 것처럼, 마치 역사가 비틀어진 것 같이 보였어요. 이건 아닌 것—

 

비딕 : 뭐가 아니라는 건가, 마일즈 군? 자네가 온라인 백과사전에서 읽은 것과 다르다고? 자네 고등학교 역사 선생이 가르친 역사와 다르다고? 뭐 좀 물어보겠네: 그 소위 전문가라는 자들이 우리들에게 숨겨진 지식들에 접근할 수 있는가?

 

데스몬드 : 책, 편지, 문서 등 과거 그 당시에 있던 다양한 종류의 원 자료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과 애니머스에서 보여주는 것 사이에 서로 모순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비딕 : 누구나 책을 쓸 수 있고, 누구나 원하는 걸 마음대로 책에 쓸 수 있네. 뭐든지 말이야! 한때 우리는 이 세계가 평평하다고 믿었었지.

 

데스몬드 : 일부는 여전히 그렇게 믿죠.

  

비딕 : 그래, 그리고 그들은 그런 내용을 책으로 내지. 아니면 달 착륙이 전부 사기라던가? 내가 알기로는 7일 만에 세계가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책도 하나 있었지.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말이야.

 

데스몬드 :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거죠, 박사님?

 

비딕 : 내가 말하려는 요점은, 자네가 들은 모든 것과 자네가 읽은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걸세. 자네 조상들이 뭐라고 했지?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데스몬드 : “모든 것이 가능하다”

 

비딕 : 바로 그걸세! 그게 바로 애니머스를 굉장하게 만드는 요소지. 잘못 해석될 요지가 없거든.

 

데스몬드 : 가능성은 언제나 있죠.

 

비딕 : 내가 졌네(touché), 마일즈 군. 자네 질문에 답을 했으니, 이제 시작하도록 할까?








애니머스로 들어가자.








알 무알림 : 오거라, 제자여. 우리 서로 의논해야 할 게 많다. 거의 다 되었다, 알테어. 이제 로베르 드 샤브레만이 우리와 승리 사이에 남아있다. 명령을 내리는 것이 바로 그의 입이다. 금을 지불하는 게 바로 그의 손이다. 그가 죽음으로서 성당 기사단의 보물에 대한 지식과 위험들도 같이 사라질 것이다.

 

알테어 : 전 아직도 이 단순해 보이는 보물이 어떻게 그렇게 심한 혼돈을 발생시키는 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알 무알림 : 에덴의 조각은 유혹이 형태를 갖춘 것이다. 이것이 로베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거라. 그가 그 힘을 한 번 맛본 뒤, 이것이 그를 사로잡았다. 그는 파괴해야 할 위험한 무기가 아닌, 도구를 보았다. 그의 평생의 야망을 실현시켜 줄 물건을 말이다.

 

알테어 : 그럼 그는 힘을 열망했던 것입니까?

 

알 무알림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그는 우리처럼, 평화를 열망했다. 지금도 그렇지.





 

알테어 : 허나 성지를 전쟁에 휩싸이게 만든 건 바로 그 자가 아닙니까?

 

알 무알림 : 아니다, 알테어. 네가 바로 이 일에 대해 내 눈을 뜨게 만들어 준 자임에도 어찌 너는 보지 못하는 것이냐?

 

알테어 : 무슨 말이십니까?

 

알 무알림 : 그와 그의 추종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모든 자들이 하나로 통합된 세계다. 나는 그의 목적을 경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공감하지. 허나 그 수단에서 의견이 맞지 않는다. 평화는 학습되는 것이며,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면서 수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알테어 : 그는 그걸 강요하려고 합니다.

 

알 무알림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자유 의지를 강탈하려고 하고 있지.

 

알테어 : 이상하군요, 그를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알 무알림 : 너의 희생자에게 증오를 품어서는 안 된다, 알테어. 그런 생각은 독이니, 너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 것이다.

 

알테어 : 그렇다면 그를 설득시킬 수는 없는 겁니까? 그의 터무니 없는 탐구를 그만두도록?

 

알 무알림 : 나는 이미 나의 방식으로, 너를 통해 그에게 말을 했다. 그 각각의 살해가 메시지가 아니라면 뭐란 말이냐? 허나 그 자는 우리를 무시하는 길을 택했다.

 

알테어 : 그럼 이제 오직 단 하나의 길만이 남았군요.

 

알 무알림 : 예루살렘은 네가 그 자를 처음 만난 장소이다. 이제는 그 자를 찾게 될 장소이지. 부디 이 마지막 사례가 네게 힘을 주기를.

 

가라, 알테어. 모든 것을 끝내야 할 때다.






거의 마지막 목표나 다름없는 로베르를 잡으러 친히 

예루살렘으로 가자.





정보를 모아 말릭을 찾아가자. 로베르를 찾아가 조질 타임이 왔다.






마아드 아딘의 장례식장으로 친히 찾아가자.








성직자 : 모두 알다시피, 이 분은 살해당했습니다!

 


성직자 : 우리는 그를 살해한 자를 추적하려 했으나, 이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족속들은 그림자에 의지하며 누군가가 정정당당히 대면하려 하면 도망치기 바쁩니다. 허나 오늘은 아닙니다! 우리 사이에 그 일원이 있는 것 같군요! 그의 존재 자체가 우리들을 조롱하는 것이므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저 자를 붙잡으시오!





띠용!







이 모든 게 알테어를 노린 함정이었다! 로베르는 있지도 않았던 것.

어떻게든 저 가짜를 잡아야 하는데 무지 쎄다.





기어이 제거 성공!








마리아 : 다른 사람을 기대했나 보군.

 

알테어 : 이건 무슨 마법이지?

 

마리아 : 마법이 아니다. 우리는 네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지. 로베르 님은 자신이 이곳에서 빠져나갈 시간을 확실히 해두려고 하셨지.

 

알테어 : 그럼 그 자는 도망친 건가!

 

마리아 : 네 성공을 부정할 수는 없겠군. 너는 우리의 계획을 망쳐버렸다. 처음에는 보물, 나중에는 우리의 사람까지. 성지의 지배는 실패했다. 허나 그 분은 도난 당한 물건을 되찾으면서, 너희들의 승리를 우리의 이점으로 되돌릴 기회를 발견하셨다.

 

알테어 : 알 무알림께서 여전히 보물을 가지고 계시는데다, 우리는 이미 너희들의 군대를 몰아낸 적 있다. 로베르의 계획이 무엇이든 간에, 그는 다시 한번 실패할 것이다.

 





마리아 : 아, 허나 이번에 너희들이 겨루게 될 상대는 성당 기사단만이 아니다.

 

알테어 : 이해할 수 있게 말해라!

 

마리아 : 로베르 님은 사라센과 십자군이 함께 암살단을 적대하도록 하고자 아르수프(Arsuf)로 향하셨다.

 

알테어 : 그런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그럴 이유가 없다.

 

마리아 : 그랬었을지도 모르지. 허나 네가 그럴만한 이유를 하나 주었지. 정확히는 아홉 개나. 네가 남겨놓은 시체들은 양측의 희생자다. 너는 암살단을 공동의 적으로 만들어 너희 조직 전체가 확실히 전멸하도록 만들었다. 잘 해주었다.







알테어 : 아홉이 아니다. 여덟이다.

 

마리아 : 무슨 소리냐?

 

알테어 : 너는 나의 목표가 아니다. 네 목숨을 거두지 않겠다. 가도 좋으나, 날 쫓지는 마라.

 

마리아 : 그럴 필요는 없다. 넌 이미 늦었으니.

 

알테어 : 어디 한번 보자고.







열씨미 튀어






말릭 : 장례식이 혼란스러워 졌다고 들었네. 무슨 일이 있었나?

 

알테어 : 로베르 드 샤브레는 그곳에 있지도 않았네. 다른 자를 대역으로 세웠어. 그는 날 예상하고 있었네.

 

말릭 : 당장 알 무알림께 가도록 하게!

 

알테어 : 그럴 시간이 없네. 그 자가 어디로 갔는지, 뭘 계획하고 있는지 그녀가 내게 말해주었네. 만약 내가 마시아프로 돌아간다면, 그가 성공할지도 모르고, 그리 된다면, 우리 모두가 말살될까 두렵네.

 

말릭 : 우리는 이미 그의 부하 대부분을 죽였네. 그가 제대로 된 공격을 시행하기는 어렵네. 잠깐… “그녀”라고?

 

알테어 : 그렇다네! 여자였어. 이상하다는 건 나도 안다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지. 지금 우리는 로베르에 집중해야 하네. 우리가 비록 그자의 일원들의 수를 줄어들게 했지만, 그 자는 영리하네. 그는 리처드와 살라딘이 함께 공동의 적을 상대하도록 설득하려고 하네…… 그 적이 바로 우리일세.

 

말릭 : 자네가 잘못 안게 틀림없어. 말도 안되네. 그 둘은 결코—

 

알테어 : —그들은 그럴 걸세. 그리고 그 원인은 우리한테 있네. 내가 죽인 자들은, 이 분쟁의 양측에 있는 자들이자, 그 양측의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자들이었네. 로베르의 계획은 허황하게 보여도 앞뒤가 맞으니, 그대로 될 걸세.

 


말릭 : 이보게, 형제. 상황이 변했네. 자네는 마시아프로 돌아가야만 하네. 우리는 스승님의 허락 없이 행동해서는 안되네. 암살단을 위험에 빠트릴지도 모르네. 나는… 나는 자네가 이걸 이미 배웠을 거라 생각한다만.

 

알테어 : 단어 뒤에 숨는 건 그만하게, 말릭! 자네는 신조와 규율을 무슨 방패마냥 휘두르고 있네. 그 분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네, 무언가 중요한 것을! 내게 “오직 추측만 가능할 뿐,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다” 라고 말해준 건 자네가 아닌가. 난 이 성당 기사단 문제가 더 심각해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 로베르와의 일이 끝나거든, 답을 찾을지도 모르니 마시아프로 달려가겠네. 허나 자네라면 지금 갈 수 있지 않은가!

 

말릭 : 난 이 도시를 떠날 수 없네.

 

알테어 : 그렇다면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녀보게. 내가 벤 자들을 섬기던 자들을 찾아보게. 자네가 알아낼 수 있는 걸 알아내게. 자네는 스스로 통찰력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 어쩌면 내가 찾지 못한걸 자네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말릭 : 잘 모르겠군. 생각을 해봐야겠어.

 

알테어 : 자네가 원하는 대로 하게, 친구여. 허나 이제 난 아르수프로 달려가야 하네. 내가 시간을 끌수록, 우리의 적은 한 발짝 가까이 오는 걸세.

 

말릭 : 조심하게, 형제여.

 

알테어 : 그럴 걸세. 약속하지.

 








아르수프로 향하는 알테어.






목적지에 닿는다.



'액션 > 어쌔신 크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쌔신 크리드 -끝-  (0) 2016.08.09
어쌔신 크리드 -13-  (0) 2016.08.09
어쌔신 크리드 -11-  (0) 2016.08.07
어쌔신 크리드 -10-  (0) 2016.08.05
어쌔신 크리드 -9-  (0) 2016.08.04
Posted by casw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