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녀 (1994)

작은 마녀 (1994)

개발사 : 아블렉스

출시년 : 1994

독일작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동화 "빗자루를 빼앗긴 작은 마녀"란 작품을 게임화한 작품이다. 작은 마녀가 마녀들의 축제에 참가했다가 빗자루를 빼앗긴 뒤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동서게임채널에서 유통을 맡았다. 게임의 완성도는 수준급으로 꼽히지만 조용히 묻힌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옛날에 작은마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녀라면 매부리코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무서운 할머니를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127살의 작은 마녀는 마녀 세계에서는 아직 어린 아이랍니다. 마녀들은 해마다 마을 옆 브로켄 산에서 축제를 갖습니다. 이 날은 마녀들만의 날이죠. 모닥불 주위에서 밤 새 춤을 추면 일년동안의 나쁜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다음 해에는 좋은 일만 생긴다고 마녀들은 믿고 있습니다.

어린마녀들은 참가할 수 없는 이 축제에 몰래 참가한 작은 마녀는 춤을 추 고 있다가, 루풍젤이라는 못되기로 소문난 폭풍의 마녀와 눈이 마주쳤습니 다. 놀란 작은 마녀는 도망 가려다 그만 아궁이의 마녀 츠바켈만과 부딪쳤 습니다. 신발끝에서 마법이 나온다고 생각해 소중히 여기는 신발을 작은 마녀가 밟자, 츠바켈만은 호리를 쳤고 마녀들은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마 녀들은 작은 마녀에게 빗자루를 빼앗고 집까지 걸어가게 하는 벌을 주었습 니다. 집까지 걸어가는데는 사흘이 넘게 걸릴테고...

어스름하게 아침을 예고하는 브로켄 산을 등지고 산아래 조그마한 마을로 향해 작은 마녀는 힘없이 걷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