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전기 : 잊혀진 나라의 이야기 (1995)

개발사 : 미리내 소프트
출시년 : 1995.12.20

한국정보문화센터에서 1993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했던 제 1회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던 작품이었다. 당시 이 작품을 집필했던 류재용님의 나이는 중학교 2학년. 제 1회 게임시나리오 공모전은 국내 게임문화 정착 및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했던 공모전으로 장려상으로 50만원이 수여되었다고 한다.이후 미리내 소프트에서 이 시나리오를 픽업하여 게임이 제작되었고 류재용님도 참가하였다고 한다. 류재용님은 당시의 기억을 이렇게 회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처음 시행했던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나이 드신 양반들 제치고 새파란 중학생 주제에 미리내 소프트웨어 사람들과 게임을 만드는데 세월을 보냈으니. 아, 얼마나 영광스러운 나날이었던지. 그렇게 1995년 12월. 내가 만든, 아니 우리가 만든 '망국전기'는 성공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사다마라고, 옛 선현들 말씀치고 틀린 것 없다더니 꿈에 부풀렸던 나날은 '국란'이라는 이름 아래 무너졌다. 다 망해버리고 도트 찍던 사람은 보험 판다고 돌아다니고, 용달차 끌기 시작하니 게임이나 만들고 앉아 있을 여건이 어디 되었던지." 

(2007년 플레이스테이션3 한국출시 뒷 이야기중에서) 

1995년 출시된 망국전기는 흥행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판매량은 알 수 없다. 다만 정부주관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작 중 유일하게 흑자낸 타이틀이라고 한다) 96년 대한민국 만화 문화대상 및 게임대상에서 캐릭터부문에서 게임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놀랍게도 영문화가 되어 있다.








주 : 루리웹에 올렸던 게임열전의 내용을 짧게 편집한 것이다. 원작자 류재용님의 말에 따르면 진 여신전생 분위기의 시나리오였으나 기술문제로 타협했다고 한다. 또한 류재용님이 당시 PC가 없어 300페이지 원고를 A4용지에 다 손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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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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