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므로 데이트 과정은 다 생략하고 이벤트만 보도록 하자. 어느 따사롭고 한가하기
이를데없는 5월의 교정. 박남일씨는 오전수업을 마치고 당구장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는 병태형님. 5월 첫째주 금요일이니 미대 실습수업이 있는 날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박남일을 끌고가니 인체의 신비를 보고 싶어하는 우리 주인공께서는
넙죽 따라가게 된다.
게임피아 번들버전에서 저거 수영복으로 가림.
이때 들려오는 뜬금없는 박주민의 목소리. 걸리면 좆될 것이기에 재빨리
자리를 떠 도망간다.
미대실습 훔쳐본 죄목으로 수틀리게 털리는 주인공. 병태형은 이미 잠적한
뒤였으니 욕망에 눈길을 판 댓가는 참으로 혹독하기 이를데없었다.
따지니까 어스벌쩍 넘어가려는 저 꼼수!
그러던 어느날. 성환군은 씩씩거리며 들어오니 "거룩하게도" 시간을 내서 "대추나무 침대"라는
영화를 보자고 했지만 한큐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고... 고추털???
5월 14일. 드디어 총 MT날이 다가오니 대성리로 향하게 된다.
낭만같은 소리하네.
소... 소맥!!!
대뜸 술내기를 하는 우리의 주인공!! 병태형은 가슴의 뜨거운 것을
호소하더니만
결국 분노의 역류로 용트림을 하더니만 쓰러지게 된다. 병태형은 개망신 당하고
남일군은 96학번의 쫀심을 세워 칭찬을 듣게 된다.
이리저리 까이는 박주민. 워낙 돌부처에 보수적인 여자라서 그런 것일까,
친하게 지내려고 해도 과제 핑계를 대며 자리를 뜨니 썩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시간을 좀 넘어서 8월. 야간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찰나, 책을 두고 가게 된 사실을 알고 교실로 향한다.
안에 들어와보니 홀로 눈물을 찍싸고 앉아있는 박주민을 목격하게 된다.
오늘따라 유난히 다른 분위기를 직감한 남일군은 되지도 않는 말을 쳐하며 그녀를
위로한다. 그러자 그녀가 말을 꺼내니 그녀의 사정은 이러했다.
어제 저녁 동문회 갔는데 자기를 잘 대해주던 선배 셋이 자기 호박씨를 깠다는
것!
거기에 개충격 먹은 박주민은 눈물을 찍쌌으니 실망스럽고 억울했던 것이다. 그나마
믿었던 학번을 세탁하신 과 대표마저도 그리하였으니 더더욱 초라함을 느꼈던 것이니....
그러자 담배 한대를 쫘악 피우며 그녀를 위로해준다. 남자를 대표하여 사과하는 한편으로
그렇게 뒷담화를 까는 것을 경멸한다며 선배를 까내리니,
마지막으로 기운을 내라고 한다. 그러자 그녀는 남일의 충고를 듣고 멘탈 게이지를
회복하게 된다.
아무런 이벤트가 없어 거진 1년을 넘기고 1997년 여름.
공대 사람들끼리 뭉쳐 모처럼 바닷가에 놀러가게 된다.
해변가에서 재밌게 놀고 있는 세명의 여인네들을 꼬시는데 성공. 분위기가 무르익기는
한데
역시나 여자 한 명 데려와 놓고 딴 여자를 헌팅하니까
당사자분은 기분이 썩어가고 있는 듯 하다.
기분이 썩어서 그런가 자리를 떠버리는 박주민. 그녀가 걱정되는 마음에
남일은 그녀를 따라가니...
그녀는 주인공을 위해 일부러 자세까지 잡아주시고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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