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1994)

천하무적 (1994)

개발사 : 소프트라이 

출시년 : 1994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로 유명한 소프트라이에서 제작한 대전격투 게임. 소프트라이의 산하교육기관인 게임 스쿨 1기 졸업생들의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가간 이기주의의 팽배로 지구인들의 의식속에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혁신의 움직임이 소리없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사는 동안 지구는 이념, 종교, 국경과 인종, 언어를 초 월하여 초인류적인 하나의 국가로 통합된다. 이름하여 '거국(The Great Nation)' . 행복을 만끽하는 거국의 사람들, 그러나 그곳에도 악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온갖 마약, 폭력등 악의 씨앗은 국지적으로 퍼져가, 거국은 힘이 곧 법이 되는 원시적인 사회로 변하고 만다. 이에 거국의 일등상(지금의 대통령)은 이러한 조직들을 와해시킬 경찰성의 설립을 명하게되고, 일등상의 주관하에 누구나 인정할만한 용기와 힘, 덕을 갖춘  자를 대장으로 임명하고자 무술시합을 갖기에 이르렀다. 이에 세계 곳곳의 파이터들이 모여든다. 초대 경찰성의 성주가 되기 위해... "

 

총 8명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으며 북한 캐릭터 리성일의 대사가 꽤나 재밌던 게임이다. 하지만 특별한 개성이나 매력을 찾아보기는 힘들며 타 게임의 캐릭터를 차용한 흔적도 보인다. 국내에서는 몇 안되는 격투게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옵션지원은 커녕 한없이 나쁜 조작감과 밸런스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소프트라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던 유저들을 낚은 작품. 그래도 대만 수출까지 한 흔적이 보이지만 확실치 않다. 이후 제작팀은 "뮤턴트 DNA"를 제작하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출처 : 따개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