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 (1998)
개발사 : 소프트맥스
출시년 : 1998.3.14
창세기전 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정식 속편이 아닌 외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주 사건이었던 창세전쟁이 종결되고 50년이 지난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창세기전 1,2편과는 다르게 알렉상드로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안으로 차용하여 게임의 스토리를 한층 치밀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후 탈명검 표절건이 있다)
대충 줄거리는 창세전쟁 이후 제국이 붕괴되고 체사레 보르자가 제국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때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모함을 받고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페르노 감옥에 유폐되었다가 메디치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자신을 모함했던 자들에게 복수의 길을 걷게 된다.
창세기전의 전작이 SRPG라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 편에서는 턴제 롤플레잉으로 탈바꿈되었다. 또한 Mr.Huruno라 알려진 일본인(추정)을 일러스트레이터로 기용하였고 6만 5천 고해상도 컬러를 사용하여 그래픽을 일신시켰다. 그덕에 CD장수는 3장이 되었다. 뛰어난 스토리 전개로 호평을 받았지만 그에 따른 악평도 많았다. 국산게임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버그도 많았고 또한 극악의 적 인카운터율, 그리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미로, 썩 좋지 않은 밸런스, 짜증나는 무기파괴 시스템 등 롤플레잉 게임으로서는 좋지 않은 요소들은 다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단점들도 많았지만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최고의 대작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당시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후 팔콤에서 판권을 가져가 일부 사항을 개선하고 일러스트를 교체하여 출시하였다. 1998년 4월 신 소프트웨어 상품대상 멀티미디어 컨텐츠 부문을 수상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음에도 유통사 하이콤의 부도로 떡실신하게 되고 소프트맥스는 개발대금을 떼먹이는 수모를 겪었다는 야사가 내려왔다. 그래서 꼴받았는지 자회사 "디지털 에이지"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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