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몬드 : 벌써 끝난 건가요?

 

비딕 : 일어나게!

 

데스몬드 : 뜻대로 하죠, 박사님.




비딕 : 이제 막 끝난 참입니다. 곧 가겠습니다. 확실한 겁니까? 네… 아닙니다, 모든 것이 덴버(Denver) 입니다. 도대체 그가 어떻게- 물론입니다. 알겠습니다

 

 





데스몬드 : 저 사람 뭐가 문제죠?

 

루시 : 그들이 당신을 데리러 오고 있어요.

 

데스몬드 : 누가 날 데리러 오는 거죠?

 

루시 : 암살자들이죠.

 

데스몬드 : 이봐요, 난 관련 없어요!

 

루시 : 그들이 구출 시도를 시작하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당신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물인가 보네요.

 

데스몬드 : 정말 일이 점점 이상해지는군.




 




루시 : 이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일이에요.
 
데스몬드 : 무슨 말이죠?
 
루시 : 3차 십자군 전쟁에서 당신 조상들이 시작했던 그 조그만 싸움… 끝난 적이 없어요. 당신은 성당 기사단들에게 잡혀있는 거에요.
 
데스몬드 : 비딕이 성당 기사단이라고요?
 
루시 : 당신이 알 리가 없죠. 그들은 너무나도 잘 숨어있으니까. 당신 질문에 답을 해주자면, 비딕은 - 우리 모두는 - 그들을 위해 일하죠. 앱스테르고는 그들의 회사에요.
 
데스몬드 : 난 성당 기사단은 웃긴 모자를 쓴 늙은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둘러앉아 맥주나 마시면서, 도마뱀 인간 같은 것들과 세계 정복을 계획하는 자들 말이죠.
 
루시 : 아니에요, 세계 정복 부분만 제외한다면. 데스몬드, 이건 복잡한 문제에요. 세간에서 성당 기사단에 대해 나오는 말 절반은 은박지로 된 모자1 2를 쓴 미치광이들한테서 나온 소리에요. 다른 절반은 성당 기사단들이 고의적으로 퍼트린 잘못된 정보이고요.
 
데스몬드 : 하지만 나쁜 자들이죠, 그렇죠?
 
루시 : 제가 여기서 일하면서 알게 된 한 가지가 있다면, 그런 건 없다는 거에요. 전부 상대적이거든요. 그나마 잘 설명하자면…… 그들이 원하는 건 선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이 그걸 이루려고 하는 방식은…… 악하죠. 정말 악하죠.
 
데스몬드 : 그들이 뭘 하려고 하는 거죠?


데스몬드 : 루시?
 
루시 : [통화중] 네?
 
비딕 : 스틸먼 양! 자네와 할 이야기가 있네. 당장 올라오게!
 
루시 : 가는 중입니다, 박사님. [전화 끊음] 미안해요, 데스몬드. 가봐야 되요. 잠자리에 들도록 해요.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은 전부 당신 앞에 있어요. 어디를 봐야 하는 지만 알기만 하면 되요.






에휴 세월아....

펜을 훔쳤어야 하는데 안했으니 그냥 넘기자.





다음날 되시면 다짜고짜 잔소리를 퍼붓는 비딕 박사. 바로 애니머스로 들어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






알 무알림 : 이리 오거라, 알테어. 남은 시험 준비를 위한 충분한 휴식을 취했겠지?

 

알테어 : 예. 허나 그 전에 스승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알 무알림 : 그럼 어디 물어 보거라. 최선을 다해 답해주도록 하마.

 

알테어 : 다마스쿠스의 상인 왕은 그의 도시를 통치하는 귀족들을 살해했습니다. 예루살렘의 마아드 아딘은 공포를 이용해 백성들을 복종시켰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윌리엄은 리처드를 시해한 후 아크레를 그의 병력으로 장악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이 자들은 본디 그들의 주군을 모셨어야 했지만, 오히려 배신을 택했습니다. 그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알 무알림 : 답이 뻔하지 않으냐? 성당 기사단은 통제를 원한다. 네가 언급했듯이, 그들 각각은 성당 기사단의 이름아래 그 도시들을 얻으려 했다. 그리하여 성지는 물론, 최후에는 그 너머까지 통치하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임무를 계속할 수 없다.

 

알테어 :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알 무알림 : 그들의 계획은 성당 기사단의 보물, 에덴의 조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허나 지금은 우리가 그걸 가지고 있고, 그게 없으면 그들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지.

 

알테어 : 그 보물이 무엇입니까?

 

알 무알림 : 유혹이다.

 

알테어 : 그저 은으로 된 조각이잖습니까



알 무알림 : 보거라!

 

알테어 : 제가 뭘 봐야 하는 겁니까?

 

알 무알림 : 이… 은으로 된 조각이 아담(Adam)과 이브(Eve)를 추방했다.1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어 놓았었으며, 홍해(the Red Sea)를 가르고 다시 닫았었지.2 에리스(Eris)는 이걸 사용해 트로이 전쟁(Trojan War)를 일으켰고3, 이걸 이용한 한 가난한 목수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지.4

 

알테어 : 스승님이 말하신 그 능력에 비하면 꽤나 평범해 보입니다. 어떻게 작동합니까?

 

알 무알림 : 이걸 쥐는 자는 이걸 바라보는 자의 마음과 정신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지. 누구든…… 이걸 “맛본” 자라면 말이지.

 


알테어 : 그럼 가니에르의 부하들은?

 

알 무알림 : 실험이었지. 이걸 가지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약초로 효과를 흉내 내려고 한 거다.

 

알테어 : 탈랄이 그들을 공급했고, 타미르가 그들을 무장했습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뭐죠?

 

알 무알림 : 전쟁이지.

 

알테어 : 그렇다면 다른 자들은요? 도시를 통치하던 자들, 그들도 그들의 사람들을 모아 가니에르의 부하들처럼 만들려고 한 것입니까?

 

알 무알림 : 완벽한 시민들. 완벽한 군사들. 완벽한 세계.

 

알테어 : 로베르 데 사브레가 이걸 절대 되찾아서는 안되겠군요.

 

알 무알림 : 그와 그의 형제들이 살아있는 이상, 그들은 되찾으려 할 것이다.

 

알테어 : 그렇다면 그들은 말살되어야 할 것입니다.

 


알 무알림 : 그것이 바로 내가 널 더러 하도록 한 일이다. 아직 네가 신경 써야 할 성당 기사단원 두 명이 남아있다. 아크레의 지브란드(Sibrand). 다마스쿠스의 주바이르(Jubair Al Hakim). 지부장들을 만나 보거라. 그들이 네게 더 많은 걸 알려줄 테니.

 

알테어 : 알겠습니다.

 

알 무알림 : 서두르거라. 우리의 계속되는 성공으로, 로베르 데 사브르는 틀림없이 초조할 것이다. 남아있는 그의 추종자들은 너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할 것이다. 그들은 너, 하얀 후드를 쓴 자가 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너를 찾으려 할 것이다.

 

알테어 : 저는 군중 사이에 있는 칼날이니, 그들은 절 찾지 못할 겁니다.

 

알 무알림 : 자, 여기 내가 주는 선물일세. 자네가 해온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세.

 









알 무알림이 시키는대로 지브란드와 주바이르를 찾아가도록 하자.






자, 그럼 주바이르의 목숨을 거두러 가보실까?






우오오옥!





라피크 : 무슨 소식인가, 알테어?

 

알테어 : 내 적에 대해 충분히 알아냈네.

 

라피크 : 그럼 자네가 아는 걸 나눠주게나.

 

알테어 : 주바이르는 이 도시에서 지식을 제거하는 일에 집착하고 있네.

 

라피크 : 가장 끔직한 범죄로군! 이제 왜 알 무알림께서 그 자를 제거하려고 했는지 이해되는 군.

 

알테어 : 그는 도시의 학자들을 자신을 돕는데 이용하고 있네. 그들은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을 괴롭히고, 문서들을 모으고 있네. 그것들을 전부 파괴하기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닌가 두렵네.

 

라피크 : 그를 막아야 하네!

 

알테어 : 그게 바로 내가 여기 온 이유지. 그는 조만간 알 칼라시 학당(Madrasah Al-Kallāsah)에서 모임을 열걸세. 그곳이 내가 갈 곳이지. 그리고 그의 목숨을 거둘 곳이고.

 




주바이르를 잡으러 가는 알테어. 알 칼라시 학당으로 들어가야 하니

잘 타고 가시자.





안으로 들어가니 책을 태우고 있는 현장이 보인다.






주바이르 : 이 도시에 있는 단 하나의 글도 남김없이 파괴되어야 한다!

 

학자 : 친구여, 이래서는 안되네. 이 양피지(parchment)들에는 수많은 지식들이 남겨져 있어. 우리의 조상들이 좋은 의도로 남겨둔 것들 말일세.


주바이르 : 그 의도가 뭔가?

 

학자 : 그것들은 우리를 이끌어 주기 위한 표지일세. 무지라는 이름의 어둠에서 구해주기 위한.

 

주바이르 : 아닐세! 이 종이쪼가리들은 전부 거짓으로 덮여있어! 이것들이 존재하는 한 자네 마음은 중독되어 이 세계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할 걸세!






학자 : 어떻게 이 두루마리들을 무기라고 비난할 수 있는가? 이것들은 학문의 도구일세!

 

주바이르 : 답이나 구원을 찾기 위해 이것들에 의지하지. 자기 자신보다 이것들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단 말이야. 그게 자네를 약하고 어리석게 만드는 걸세. 자네는 그저 잉크 자국에 불과한 글을 믿지. 잠시라도 누가 그걸 쓴 건지 생각해봤나? 아니면 왜 그랬는지는? 그런 적 없을걸. 자네는 그 글들을, 거짓으로 적혔을 거란 의심 없이 받아들이지. 이것들은 자주 그러지 않던가? 이건 위험한 걸세.





학자 : 자네는 틀렸네! 이 글들은 지식이란 선물을 주네. 우리에겐 이것들이 필요해!

 

주바이르 : 자네의 소중한 글들을 사랑하나? 이것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정도로?

 

학자 : 아, 물론. 당연하지.




자신에게 반기를 든 사람이 있자, 주비아르는 냅다 불더미로 던져버린다!





주바이르 : 저 자처럼 이야기하는 자는 이렇게 될 줄 알아라. 너희들 중 내 권위에 대들 자가 더 없느냐?

 

좋다. 명령은 간단하다. 도시로 나가, 남아있는 모든 문서들을 모아 길거리에 쌓아 놓아라. 일이 끝나거든, 그것들을 모으기 위해 수레를 보낼 것이다. 그 뒤 그것들은 전부 파괴될 것이다.






자, 이제 주바이르를 찾으러 갈 차례다. 이번만큼은 정말 임무가 만만치 않을터.

여러곳에 표식이 나 있지만 주바이르가 있는 곳은 단 한 장소니 그곳으로 가면 된다.







여기가 아닌가벼?





역시나 주바이르를 잡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병력도 짱짱하고 게다가 탑으로 향해

지원군을 더 끌고 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다가 운빨로 살인 성공!






주바이르 : 왜?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알테어 :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서로 의견이 얼마나 다르던 간에, 생각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건 우리의 권한이 아니지.

 

주바이르 : 그럼 뭐가 우리의 권한이지?

 

알테어 : 다른 사람들은 다 모를지라도 당신은 알고 있어야 할 텐데.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것.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는 지식이 되어야지, 그들을 강요하는 건 아니지.




주바이르 : 그들은 배우지 않아. 그들의 방식에 사로잡혀있지, 늘 그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그런 생각을 하다니 의외로 순진하군. 혼란에 빠져 있어. 치료할 방법은 오직 하나지.

 

알테어 : 틀렸다. 그게 바로 네가 잠들어야 할 이유지.

 

주바이르 : 이 나와 네가 지키려고 애쓴 소중한 책들 사이에 다른 점이 있나? 자네가 동의하지 않는 지식의 원천이지 않나? 그럼에도 자네는 내 목숨을 가져가려고 서두르는 군.

 

알테어 : 다수를 구하기 위한 약간의 희생이다. 필요한 일이지.

 

주바이르 : 십자군들을 고무시킨 것 역시 고대의 두루마리가 아니던가? 거기에다 살라딘과 그의 부하들을 의분(義憤)으로 채워 넣었는데도? 그들의 문서는 다른 이들을 위태롭게 만들어,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가지. 나 역시, 조그만 희생을 치른 것이다. 이제는 별 상관 없지만. 네 일은 끝났다, 나 역시 그렇지.

 





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라피크 : 알테어! 성공한 건가?

 

알테어 : 그렇다네. 주바이르의 불은 꺼졌네. 그의 목숨도 같이.

 

라피크 : 멋진 소식이로군! 자네가 성공하리라 의심치 않았어!

 

알테어 : 자네도 한번 봤어야 했어. 학자들이 그를 기꺼이 따르더군. 책들 말고도, 그들에게 반대하는 자 역시 불태우더군.

 

라피크 : 그런 무지는 오직 악을 불러올 뿐이지. 오늘 훌륭한 일을 했네.

 

알테어 : 다른 목표물들처럼, 그는 자신이 옳은 일을 한다고 믿더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청소한다고 말이지.

 

라피크 : 당연히 그랬겠지. 그게 미친 자의 심상풍경이었을 테니.

 

알테어 : 지난 몇 주간 보아왔던 걸 보면… 이 지역 전체가 미쳐버리기라도 한 것 같더군.

 

라피크 : 그게 바로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싸우는 이유 아니겠나. 온전한 정신이 돌아오도록 말이지. 사람들은 지시를 갈망하고 있네. 주바에르 같은 자가 이걸 먹이로 주어 그들을 악으로 바꾸는 건 쉬운 일이지. 가게나, 알테어. 알 무알림께 돌아가게. 자네가 본 걸 말씀 드리고, 오늘 자네가 한 선행을 알려드리게나.

 

알테어 : 안녕과 평화를, 라피크.

 

라피크 : 자네에게도 함께 하기를.


'액션 > 어쌔신 크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쌔신 크리드 -12-  (0) 2016.08.07
어쌔신 크리드 -11-  (0) 2016.08.07
어쌔신 크리드 -9-  (0) 2016.08.04
어쌔신 크리드 -8-  (0) 2016.08.02
어쌔신 크리드 -7-  (0) 2016.08.02
Posted by casw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