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도플갱어와의 맞짱이 시작됩니다. 졸라 쪼잔한 친구라 거울속에서 블리자드 내지
장풍이나 쳐 날리더군요
이 위치에 거대한 라디오를 놔두면
라디오는 자동으로 울린다.
방탄거울이었으면 좋았을것을. 고작 라디오 진동 하나에 전체가 쩌억 거리는 모습에
학교 예산의 불투명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진동의 영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관계로 패스)
마지막 하나도 옮기면
제대로 갈라지면서
피눈물 흘리시는 도플갱어의 절규와 함께
복수를 꿈꾸며 스스로 거울을 깨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립니다. 그나저나 저 안에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거울인지 유리인지 참...
자, 어쨌거나 빨간 카드키 입수,
맨 4층으로 올라가서 태극패를 입수해야 합니다. 먼저 전등에서 퓨즈를 빼내
전원으로 옮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왜 이걸 하냐구요? 너무 많이해서 이젠 다 외웠네요.
자 이제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기다리면
서고 안내문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제 서고 열쇠를 떨군 다음에
집어넣어서 열쇠를 빼내주면 됩니다. 실생활에서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내용같군요.
그나저나 본 화면은 달수 아저씨에게 처맞는 중이라 그렇습니다.
발도 나오지 않습니다.
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또 이 여자분이 텔레포트 하셔서
아예 잠까지 드셨군요.
서고다.
항상 텔레포트만 하는데 어딘질 알겠냐?
내가 작업중이시다.
지현이는 아까 소영이랑 가고있을때의 얘기를 해줍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등장하시는 우리의 싸가지 성아양.
혼자 기절했삼?
넌 공간이동에 재능이 있어.
갑자기 몸을 숙이더니만...
옆동네서 펭귄이 이사오고 싶다는군요
이곳은 정말 춥고 무섭습니다. 학교라는 넓은 공간안에 갇혀 수위에게 몽둥이 타작도 할수 없는
이 현실.
성아와 소영이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주는 지현.
자~ 이제 너도 먹어주겠어~
쩝.
얼씨구, 혼자 공간이동 하는 건 누구고 맨날 내 탓이래?
그래. 거기서 죽던 말던 니 맘대로하세요.
이제 태극패를 입수하고 1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1층 음악감상실에는 아리따운 S라인의 소유자이자 기네스북에 들 머리카락을 소유하시고
계시는 거미귀신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미모 하나면 왠만한 여주인공 뺨치는데 귀신이라는
점이랑 눈동자가 없다는 점이 예선탈락하게 만들어주는군요.
이 아리따운 귀신을 죽여야 하는 제가 더 아름답습니다. 차기작에서는 이 얼굴이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이제 고무벨트를 풀고, 컴퓨터실로 가서 고무벨트를 새로 갈아서 테이프를 듣는
일만 남았습니다.
역방향으로 감으면서 재생되는 테이프. 어떤 가녀린 여자의 비명소리가 계속
이어지면서...
갑작스럽게 확 바뀌게 벌어지는 매트릭스급 슬로우 모션.
그리고 나타나는 음악선생의 혼령. 안타깝게도 이분의 성우캐스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학생이라 미안할 따름이오.
역시나 중요한 일은 떠넘기기.
여기까지 음악선생의 혼령을 요약하자면 학교 자리는 명당자리에 지어졌지만 풍수의 기운이 잘못
흘러나오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들이 안좋은 일을 당하게 되었고 복숭아 나무 부적으로 5개의
진을 만들어 그 안좋은 기운을 억누르려고 했으나 결계 때문에 학생들이 기를 빼앗기고
영혼들이 결계에 갇혀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음악선생이 학교에 부임하고 나서 어떤 아이의 귀신 (테이프의 주인공)이 찾아와
자신을 살려달라고 했고 학교의 비밀을 알아낸 음악선생은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론을 굳게 믿던 음악선생은 학교의 강력한 기운을 역이용하여 죽은자를 소생시키는
법을 생각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 아이의 귀신은 화재로 사망한 그 아이의 영혼과 관계가 있을 겁니다.
음악교사는 2000년 자살해버렸고 아마 화재사고는 98년 연두고교 사건과 관련이
잇을 겁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더 스토리가 밝혀질때 얘기하겠습니다.
사라진 선생의 영혼. 이제 모든 것이 돌아오지만 보이스 캐스팅조차 존재하지 않는 주인공은
몸부림칠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합니다.
일명 귀신의 선물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