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 -3-

다행스럽게도 철준과 다슬은 경호원들에 의해 구출된다. 어떻게
여길 아셨는지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자.








인질이 낚아채가자, 당황하는 납치범 치범. 용호와 함께 도주할 
준비를 한다.







"어떻게 된 일이냐?"

"게임은 어떻게 됐어요?"

"흐지부지 됐지. 우리끼리 재시합하기로 했다."





치범 : 가자! 

용호: 형! 나 전화 한통만 하고 올게요







용호 : 동민이형. 응 나야. 재경기? 
언제? 오늘? 
응. 알았어.
그래. 이런 게임을 놓칠 수 없지.




부상 당하여 내년을 기약하는 문경은과 김승기. 그저 경기때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쩌리일 뿐이니 신경쓰지 말자.










화려한 농구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아니 당신은?






"이제 나..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하지만 이 여인은 그를 잊지 않았나보다.






결국 시합은 철준과 선재의 패배로 돌아간다. 여하에 따라서는 이길 수 있을것도
같은데 뭐 확실히 모르겠다.



범죄자 용호는 잠적하고..





다시 만나게 된 두 선남선녀.





"카슈미르... 역시 당신이었군요.
알고 싶었어요. 내가 위험했을때 나를 곁에서 지켜준 사람이
누군가 하고요."




물론 나지!






그렇게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 진다.
철준의 얼굴에는 홍조가 드리미워지고 있다.





그런데...







"아가씨. 회장님께서는 아가씨가 20살이 되었을때 회장님의
유언을 집행하라고 하셨죠. 우린 여기에 증인으로 왔습니다.
유서는 가지고 계시죠."

"네."

"오, 그런곳에 있었군요."

(주 : 네브라스카라고 이름이 프린팅된 CD자켓이었다.)





잘 들어주기 바란다. 내 전재산은 나의 유일한 딸인
이다슬에게 상속한다.
그 내역은 옆에 상세하게 나와있다.
그러나 이 재산의 반은 다른 사람의 것이다.
내 생전에 그를 찾지 못했으나, 다슬이는 그 사람을
계속해서 찾아주기 바란다.
만약 그 사람이 생존해 있지 않으면 혈육이라도 찾아다오.





아버지의 유언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다슬. 도고그룹의 회장 딸로서 
아버지의 유언을 집행하기는 해야 겠는데 참으로 막막하다.




와아!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약속했었죠. 
데이트도 하고, 농구도 함께 하자고. 이게 뭐죠?"





"도그텍이라고 날 낳아주신 아버지가 쓰신 거래요."

"아버지?"

"제가 어렸을때 돌아가셨는데 베트남에서 얻으셨대요."

[회장유언 : 조셉 스미스라는 태그가 적힌 사람을 찾아라
그것만은 잘 간직하고 있을게야.]







"당신이었군요! 아빠가 그토록 찾던 사람이!"

"네?"

"모르시나요? 철준씨의 아버지에 관한.."

"네. 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가요. 해야할 중요한 일이 있어요."

"무슨?"

"곧 알게 될거에요. 내가 찾던 사람이 당신이라 너무 기뻐요."

"아, 이것이 꿈이라면 영원히 깨어나지 않길 기도하겠어."








그런데....





용호가 걸고있는 군번줄. 거기에도 조셉 스미스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도대체 이것은 어찌된 일인가!!!!!




용호 : 찾았어!

치범 : 무슨 일이야?

용호 : 예상대로야. 다슬이가 20살이 되기 전에는 열어볼 수 없어.

치범 : 그럼... 이틀후가 되겠군.






용호 : 더 이상 너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아.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다슬이가
자리를 뜬 사이.







네브라스카라 적힌 CD자켓이 그의 눈에 띄었고 
"많이 돈이 걸려있는 일"이라는 납치범의 말에 착안한 철준은
그 CD를 챙긴다.






음악 CD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슬 아버지의 유언을 알아버린 철준은












군번줄을 새로 만들어낸 것이었으니!!!!!!!!!!
그래서 가짜행세를 하게 된 것이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