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요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하프. 어느날 우물가에 아침이슬을 받으러 간다.
항상 겸손한 우리 차칸 하프. 이 게임의 주인공 하프는 절대선이라도 되는 듯 조낸 착한 주인공이다.
그런 차칸 하프의 모습이 못마땅한 친구들. 족장님이 하프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추방시킬 궁리를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때 다가오는 나방족 할아범.
워터 플리즈를 하지만
나비족 친구들을 즐을친다.
하프는 조금이라도 도움을 구하고자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하프의 그런 모습에 빡쳐서 사라져버린다.
별수없이 빌빌대는 할아버지를 돕는 하프.
그런 도움은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행여나 하는 마음에 빨리 마을로 발걸음을 돌리는 하프. 불안하기만 한데...
우물가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무려 전투시스템까지 갖춘 드문 게임이다. 허나 실상을 알고보면 전투시스템은 진짜 있으나마나한 수준이다. 왜냐하면 하프가 짱 세기 때문이다. 정품 메뉴얼에 의하면 제작진 측이 압력에 의해 억지로 끼워넣었다고 한다.
나비족의 마을로 들어가게 되는 하프.
전령과 대화를 하면 족장이 찾는다고 한다.
족장을 만나면 친구들이 꼰질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족장의 갈굼에 개방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된다고 하프는 개기지만
분노하신 나비족 족장은 나비족의 수치랍시고 하프를 평생추방의 벌을 내려버린다.
쫓겨난 불쌍한 주인공과
꼰질른 사악한 친구들.
나가기전에 요정대모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슈렉에 나온 그 요정대모가 아니다.
할머니는 일단 나방족 마을에서 몸을 의탁해 있는게 괜찮을거라고 하고
할머니의 충고를 받들어 하프는 그쪽으로 가기로 맘먹으며 눈물의 작별을 나눈다.
그런데 뭔가 수상하다.
게임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인 운명론 드립이 펼쳐지다니 이게 무슨 일일까? 설마 족장이 하프에게 무슨 연유로 질투라도 느끼고 있는 것일까?
마을을 떠난 하프.
마지막으로 가려던 찰나에 고개를 돌려 마을이나 한번 감상하려고 하는데
나비족 마을 근처에 말벌족의 군대가 침입해있던 것이다!
나비족 첩자에게 문이 열린 마을. 말벌족에 의해 마을이 초토화되고 힘은 좆도 없는 하프는 발만 동동굴릴뿐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독선분지를 가로지르는 하프. 그녀가 갈곳은 바로 말벌족의 마을이다.
노예가 된 나비족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을 도와주는 척. 몰래 말벌족의 마을로 들어오게 된다. 하프는 과연 무슨 일을 할 것인가?